180814 부작용 아침에 자전거를 살짝 40분 탔는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햇빛에 탄건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부작용 중에 하나였고 아침엔 변비가 너무 심해 3시간 끝에 좌약으로 겨우해결을 보았다 낮에 병원 가면서 계속 물먹고 오면서 물먹고 와서도 물머ㄱ고 약간 변의를 느껴서 일부러 화장실을 .. 항암 2018.08.14
180812 D-day 오늘 아침 일찍 전철을 타고 떨리는 마음으로 영숙과 출발했다 암병동에 입원하고 구토와 위 보호를 위한 정맥주사가 30분 시작되고 팍셀 약 1시간 카보플라틴 1시간을 맞았다 살짝 피부쪽에 싸한 느낌을 받았지만 몸에 변화는 없었다 병원식으로 점심을 다 먹고 형수님이 사주신 후식까.. 항암 2018.08.13
20180808 연애 나는 항암환자다 영숙과 나는 지금 다시 연애하고 있다. 막 사랑할 때 그 때처럼 모든 것이 애틋하고 배려하고 환한 미소로 응대한다. 그리고 파릇했던 젊은 시절에 비해 마주하는 마음이 더 깊어지고 넓어지고 다양해졌다. 그중에 재미난 소재는 뒷담화다, 그런데 건전하고 미래 지향적.. 항암 2018.08.08
암에 관한 상식 방사선 치료에관한 50가지 상식 http://www.samsunghospital.com/home/cancer/info.do?view=RADIATION_KIND50 항암 2018.08.07
180807 내 인생의 구비 길 1963(?) 사망 추정되어 방 윗목에 포대기로 싸서 밀어 놓음 1976 고등학교 1학년 6월 폐결핵으로 휴학 1980 재수하던 봄 5월 폐결핵으로 학업 포기 1989 교통사고-인사사고 1998 수해 2011 수해 2012 *** 2018 암 판정 202208 임파선 임파절로 전이 202303 알림타->티센트릭으로 항암제 변경 항암 2018.08.07
180807 항암 환자의 바른 마음가짐 그제 밤에는 맛있는거 사주신다던 처형한테 연락이 없었다 ㅎㅎ 바쁘신건지 수족구병이 걸린 재익이 때문에 정신이 없으신건지.. 어제 밤에는 형설회 친구들 모임을 주선했다 6월에 모였어야 하는데 7월에서 다시 나 때문에 8월로 연기되었다 동래복국에서 아주 맛있게 먹고 한양성곽 1.4.. 항암 2018.08.07
180805 말없는 위로 말을 최소화한 위로가 최고다 기도해주겠다는 말이, 응원한다는 말이 최고다. 마음을 다잡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말고.... 이런 말은 이젠 싫다.-이미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적 당하는 것 같아 ㅎㅎ 암은 산소를 싫어하고 열에 약하고... 어제는 용호와 형, 형수님이 오셔서 맛 투어.. 항암 2018.08.05
180803 새로운 시작 금식을 4시간 하고 이제 방사선 종양학과에서 암의 위치를 모두 파악하고 방사선 조사시 움직이지 않게 하기 위한 얼굴과 어깨까지 덮는 내 마스크를 제작하고 -따끈한 플라스틱을 머리와 얼굴 어깨까지 덮고 내 몸에 꼭 맞는 본을 떴다.- 내 몸에는 매직으로 위치 파악을 위한 금을 3군데.. 항암 2018.08.03
180802 오래도록 친한 사람 친구 친구가 왔다 내 인생 몇 안되는 친구 중의 하나 재흔 어제는 인관이가 자기 인생에서 제일 친한 친구 영수야 꼭 이겨내자더니 오늘은 재흔이가 왔다. 내 인생 안에 손가락 안에 꼽히는 친구 내가 뭘 그리 해준것 없어도 우리는 45년을 이어가고 있다 폐에 좋다는 과일들을 잔뜩 사들고 김.. 항암 2018.08.02
180801 다시 평화 병원 가서 흔들렸던 마음이 이틀 지나면 몸도 마음에도 평화가 온다 병원에서 놀랐던 가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힘과 안정을 얻고 꿈을 꾼다 어제는 더운 밤을 뚫고 걸어서 신도시 차돌박이 집에서 태훈 부부를 불렀다 태훈이는 사업이 재미없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것이 태양광 사업.. 항암 201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