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180803 새로운 시작

Graffiti 2018. 8. 3. 20:23

금식을 4시간 하고 이제 방사선 종양학과에서 암의 위치를 모두 파악하고

방사선 조사시 움직이지 않게 하기 위한 얼굴과 어깨까지 덮는 내 마스크를 제작하고

-따끈한 플라스틱을 머리와 얼굴 어깨까지 덮고 내 몸에 꼭 맞는 본을 떴다.-

내 몸에는 매직으로 위치 파악을 위한 금을 3군데 긋고 더 필요한 금은 그 마스크위에 엄청 표시가 되었다

13일 부터 나는 그것에 맞춰 암이 있는 곳은 많이 없는 곳은 피하며 방사선 치료하면 된다


13일 첫 날 낮병동 입원하여 항암제 투여를 6시간 동안 하면서 많은 부작용을 만날 것이다

탈모, 구토.... 거뜬히 잘~ 이겨내고 말 것이다

암 환자의 바른 자세와 의지로 이겨내고 말 것이다.

부작용이 최소화 되도록 운동과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말겠다.

성령님 제게 힘을 주시고 주님 저의 죄를 용서하소어


형과 형수가 오신다는 것을 만류했다. 날은 더운데 ....

다음에 만나서 복 먹기로 했다

서림이가 오늘도 수고해줬다 셋이서 3대 복집 60년 된 복 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더운 날 오셨다며 생물 먹을 때나 나오는 복의 정자주머니까지, 튀김도 많이 -

서림을 서라한테 데려다 주고 동두천으로 내려왔다


국환씨는 내가 아픈 것을 듣고는 몸에 좋다는 것을 바리바리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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