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암환자다
영숙과 나는 지금 다시 연애하고 있다.
막 사랑할 때 그 때처럼 모든 것이 애틋하고 배려하고 환한 미소로 응대한다.
그리고 파릇했던 젊은 시절에 비해 마주하는 마음이 더 깊어지고 넓어지고 다양해졌다.
그중에 재미난 소재는 뒷담화다, 그런데 건전하고 미래 지향적이다 ^^
저 사람처럼 말하면 안돼, 저건 경우없는 행태야, 기본적인 예의도 없어. 하며 씹으며
우리가 예전에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한 것은 우리가 경우 없었던거야
그 친구가 그랬을 때 우리는 이랬어야 했는데 돌이켜 보니 정말 미안하고 부족했다
이제는 그러지 말자, 마음에서 우러 나올 때 막바로 따듯한 마음으로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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