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52

4차 카보플라틴 + 알림타

-1일차(12/18) 부작용 약을 복용했는데 우연일까 그날 저녁 잠을 살짝 못자면서 목에 암이 살짝 통증이 있으며 사이즈가 커졌다 1일차(12/19) 오전 9:30분 진료를 보면서는 많이 약화되어 일주일 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 했다. 약이 잘 듣고 있다며 카보플라틴은 오늘이 마지막으로 4차를 맞으면 된단다. 대신 알림타는 평생 3주에 한 번씩 맞으며 전이된 암이 무진행이 되도록 관찰을 하잔다. 항암은 오후 4시 40분에 예약들어갔다. 시간차가 너무 멀어 내일할까 했지만 그냥 맞겠다고 했다. 밥먹고 커피 마시고 영숙이 허리가 아프다고해 혜화동 정형외과에 진료와 물리치료를 권하고 같이 갔더니 잘 왔다고 좋아했다. 내일은 동네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4호실에서 4시 40분 알림타를 먼저 정맥주사후 카보..

항암 2022.12.20

OBS 다큐 만남 / 동두천 보산동 현대사진관 황영수

https://youtu.be/jmO-TL3m83o OBS 다큐 만남 / 동두천 보산동 현대사진관 황영수 보산동을 잊은 그대에게 2022. 12. 04 (일) 저녁 6시 30분, 본방송! 연출 박철현 글•구성 소현진 촬영 장해준 ---------------------------------------------------------- , 그 마흔일곱 번째 이야기는 동두천시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 이야기다. 1951년, 한국전쟁 이후 국가안보지역으로 2만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미군이 주둔했던 동두천 한적한 시골마을이었던 보산동은 클럽, 양복점, 잡화점, 사진관, 식당 등 미군을 상대로 한 점포들이 들어서면서 급속히 발전했다. 1967년 보산동 지역 클럽이 일년 간 벌어들인 외화가 약 40만 달러에 달할 정도..

Studio 2022.12.07

3차 카보플라틴 + 알림타

1일차(11/30) 하루 전날 미리 먹는 부작용 중에 하나가 얼굴 홍조 발생 / 당일 주사중 2차때와 같은 증상이 매우 약하게 부작용이 왔지만 카보플라틴을 천천히 주입해 이상없이 끝냄. 얼굴 홍조 없어짐, 하지만 잇몸이 살짝 뜬 느낌 2일차(12/1) 얼굴 홍조 시작. 잇몸이 살짝 뜸. 3일차(12/2) 견딜만한 날 4일차(12/3) 아침에 밥먹고 다시 누워버림 한시간 수면, 침을 삼킬 때 목이 아프다. 초적녁에 다시 수면 이번 차수에 제일 힘든 날인가보다 밤에는 두시간 마다 깨면서 잘 잔 편, 늦잠도 자고 5일차(12/4)기운은 없지만 아직 눕지는 않았다. 목은 여전히 아프지만 아주 조금 좋아진 느낌 6일차(12/5) 목이 아파 참으려는데 성안이 병원진료를 도와주가고 가자한다. 서울대병원 갔던 길에 불..

항암 2022.11.29

2차 카보플라틴 + 알림타

1일차 (11월 7일) 오전 진료후 7시간 후 항암 주사 예정이라 아예 동두천으로 왔다. 비록 두 시간 정도 일했지만 알차게 했다. ㅎ 그리고 다시 출발하려는데 내가 타고 가야할 전철이 1시간이나 기다려야할 상황이 벌어졌다. 영등포 탈선. 부랴부랴 자동차를 끌고 휴일인 서라를 데리고 병원으로 돌아갔다. 5시에 알림타 맞고 증류수 수액 잠시 맞고 카보플라틴을 맞기 시작했다. 약 30프로 정도 맞았는데 손 바닥이 가려워지기 시작하고 눈이 살짝 불편해지며 귀 안이 가렵기 시작할즈음 주사기 근처 혈관이 시원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곧바로 재채기를 8회 5초 간격으로 했다. 그러더니 잠시 쉬었다가 이번엔 기침이 나오기 시작했다. 약 100회 이상이나 계속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간호사에게 이야기하고 주사를 멈췄..

항암 2022.11.09

1차 카보플라틴 + 알림타

4년 전 항암으로 너무 고생했던 변비가 올 듯 해서 잔뜩 긴장했다. 1일차 주사 맞고 가뿐하게 걸어나와 얼큰하게 쭈꾸미로 영숙과 서라와회식을 하고 거뜬하게 귀가했다. 2일차 아침 찬 우유, 저녁 사과 그리고 조석으로 마그밀 2알로 공략중이고 컨디션도 좋아 굴보쌈에서 굴만 제외하고 좀 먹고 매생이 떡국으로 마감을 했다. 가뿐했던 몸이 밤이되자 처지기 시작하며 얼굴홍조, 무력감, 잇몸 들뜸으로 약이 몸을 공략한다. 3일차 오전에 다시 누웠다. 매일 가던 맨발 산보도 포기했다. 한숨 자고 일어나 간단 업무 정리하고 점심 잘 먹었지만 그래도 몸이 백근이다. 강력 변비 오기 직전이라 힘들었지만 다행히 넘겼다. 4일차 아침부터 누웠다. 변비로 고생하다가 해소하다. 간간히 업무 처리하고 하루종일 누웠다. 몸이 천근이..

항암 2022.10.19

폐암 치료 10년의 발전엔 '알림타'가 있었다 / 부작용

상품명: 알림타(Alimta®), 페에드에스(PemedS®) 이 약은 무슨 약입니까? 이 약은 항대사성 약물에 속하는 항암제로 암세포가 자라는데 필요한 정상 세포내 영양분과 비슷하나 암세포가 이 약을 받아들였을 때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악성 흉막 중피종, 비소세포 폐암에 사용되며, 이외 다른 종양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약은 어떻게 투여됩니까? 이 약은 정맥 주사로 투여됩니다. 일반적으로 이 약을 투여 받는 환자들은 치료에 의한 부작용 경감을 위해서 엽산 및 비타민 B12 보충제를 미리 투여하게 됩니다. 항암주사 1주 전부터 마지막 주사 후 3주까지 엽산을 매일 복용해야 합니다. 엽산의 복용을 잊었을 경우, 12시간 이내일 경우 즉시 복용합니다. 12시간이 지난 후에는 넘어가고,..

항암 2022.10.10

암 병기 4기

이 가방을 버릴까 했다. 베트남에서 사온 건데 5년 이상 아주 애용하던 것이었는데 자크의 손잡이가 부러져, 열고 닫기가 불편했는데 하루 사이에 마음이 바뀌었다. 암이 재발되었는지 원발성 암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하여튼 다시 이 가방을 끼고 항암치료를 다녀야 하기에 버릴 수 없었다. 서울대병원 김교수는 인사만 한 채 마우스 스크롤을 열심히 굴려가며 타이핑을 했다. 내 목에서 떼어낸 조직 검사 결과를 확인하며 오더를 내리고 있는 중이리라. 서림이를 통해 내가 재발이 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기에 조용히 기다렸다. 김교수는 암이 재발했다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암의 종류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NGS(유전자 증폭 염기서열) 검사를 해야 치료방향을 잡을 수 있다며 폐암의 전이라고는 확신을 할 수 없다 했다..

항암 2022.09.10

창경궁이 비에 젖는다(힌남노)

월요일 종양내과 김교수의 진료시작 2분 전 내 심장이 두근거렸다. 나의 Pet- ct 검사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조직검사를 필요로 했다 폐암의 전이인지 새로운 암의 시작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는 조직검사 후에 치료 방향을 정해야한다 했다 Pet-ct 에서는 분명 이상이 있음을 색으로 표시해줬다 오늘 조직검사를 할 수 있었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야했고 성안이 정안이를 혼자서 보고 있는 영숙을 위해 내일로 미뤘다 하루 미룬들 뭔 일이 나빠질 것이 있겠는가 형과 누나가 같이 해주어 덜 쓸쓸했다. 혈액응고의 정도 수치를 얻고자 채혈실에 들렀고 내일 2시에 목에서 조직 검사를 할 것이다. 방사선종양학과 김교수도 확실히 암이다 아니다 말을 꺼린다 하지만 검사를 해보고 난 다음에 이..

항암 2022.09.05

아직 희망은 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하고 방사선종양내과로 들어갔다 김교수는 갑자기 진료의 날짜를 당겨서 온 이유를 의아해 하면서 엊그제 유방초음파를 찍은 것을 화면에 띄어놓았다 나는, 초음파 검사 결과의 이상 소견이 마음에 걸려 예상보다 일찍 진료 신청을 했습니다 검사라든지 뭐라도 빨리 해보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요 라고 청을 했다 의사는 멍울이 어떤지 만져볼까요? 라며 내 겨드랑이 부운 곳과 멍울을 촉진하고 초음파로는 정확하지가 않으니까 전신 페트 검사 해보는 것이 좋겠어요. 그리고 필요하면 조직 검사를 하는 것이 순서일것 같습니다 그런데 겨드랑이의 지금 상태는 폐암이 전이 되어 발생하는 패턴은 아닙니다 4년 동안 가만히 있던 암이 갑자기 이렇게 변형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재 양쪽 겨드랑이와 쇄골쪽의 임파선이 ..

항암 2022.08.25

걱정마, 잘 ~ 이겨볼테니

한 두달 전에 겨드랑이에 처음 느껴보는 약한 통증과 멍울이 있었으나 3일만에 사라졌다 무거운 것을 들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열흘 전에 영숙과 환갑여행중에 다시 기분나쁜 약한 통증과 멍울이 작게 잡혔다 곧 없어지려니 했는데 지속되어 급하게 서울대 가정의학과진료를 어제 보고 오늘 유방초음파 센터에서 겨드랑이 초음파를 했는데 전이 소견이 나와 가슴이 철렁한다 불이나케 서림과의 공조로 호흡기내과, 방사선과, 종양내과 간호사실로 전화를 했다 호흡기내과는 3개월, 종양내과 다음달, 방사선종양과는 겨우 이번주 목요일로 잡혔다 더 빨리 잡으라는 서림의 독촉으로 종양내과 간호사실로 찾아가서 겨우 다음주 월요일로 당겼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뜨거운 아메리카노가 땡겼다 빈 하늘에 비행기가 긴 꼬리를 남긴다

항암 202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