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11월 7일) 오전 진료후 7시간 후 항암 주사 예정이라 아예 동두천으로 왔다. 비록 두 시간 정도 일했지만 알차게 했다. ㅎ 그리고 다시 출발하려는데 내가 타고 가야할 전철이 1시간이나 기다려야할 상황이 벌어졌다. 영등포 탈선. 부랴부랴 자동차를 끌고 휴일인 서라를 데리고 병원으로 돌아갔다. 5시에 알림타 맞고 증류수 수액 잠시 맞고 카보플라틴을 맞기 시작했다. 약 30프로 정도 맞았는데 손 바닥이 가려워지기 시작하고 눈이 살짝 불편해지며 귀 안이 가렵기 시작할즈음 주사기 근처 혈관이 시원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곧바로 재채기를 8회 5초 간격으로 했다. 그러더니 잠시 쉬었다가 이번엔 기침이 나오기 시작했다. 약 100회 이상이나 계속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간호사에게 이야기하고 주사를 멈췄다. 간호사는 의사와 상의하고 부작용 해소하는 두가지의 주사제를 투입하고 난 다음 부작용이 사그라들고 난 다음 마저 남은 카보플라틴을 투여했다. 시뻘게진 내 얼굴과 온 몸의 두드러기가 올라온 것을 본 서라의 당황한 모습이 뇌리에 남아있다.
2일차 컨디션은 이상없지만 운동은 일부러 안나갔다. 불편함없이 가벼운 일하며 보냈다
3일차 약간의 얼굴 홍조가 느껴지고 운동은 안갔다. 오전에 힘이 좀 없는것 같았다. 약간의 일처리를 하며 보냈다. 초저녁인 지금 피곤도 없다. 부작용 완화 약은 오늘 밤까지만 먹는다
4일차 잇몸이 더 들떴다. 홍조끼는 있고 아직 자리에 눕지않은 것으로 보아 1차 때보다는 견딜만 하다. 저녁이 될 수록 잇몸이 들 뜨며 맥을 못추겠다
5일차 더 몸이 까부러지고 혈당은 408이 나오고 심각해졌다
6일차 공복혈당은 200 정도 불면과 스테로이드제로 인한 부작용 같은데 오늘 부터 하루 세 번 혈당을 체크하고 지속적으로 300이 넘으면 당뇨 처방을 다시 받아야 한다
7일차 공복 200 정도, 식후 2시간 350 정도 내일 운동 후에도 안내려가면 병원 가봐야지. 오늘 아침에 한 시간 걷고 나니 오후엔 잇몸과 피로가 정상으로 돌아온 느낌. 역시 움직여야한다.
8일차 공복 195 식후 2시간 300정도 오늘도 운동을 했더니 피곤이 멀어졌다. 단지 홍조만 살짝 있음. 내과에서는 스테로이드제로 인한 상승이니 서서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굳이 처방은 필요없을것 같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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