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8 어제의 선고 아침이 밝았다 영숙은 지친듯 좀 있다 서울도 가야하는데 소요산 자재암은 가지 말자길래 나는 자전거를 타고 덕계리까지 1시간 20분동안 천천히 저으며 밀린 묵주기도에 기댔다. 형과 형수가 점심 같이 먹고 병원으로가자며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만나 맛있는 중국식 냉면집에서 나는 해.. 항암 2018.07.28
180717 암투병 일기를 보다 어제 누나 형 그리고 형수가 왔다 누나가 나를 포옹하고 울었다 형수도 눈물을 떨어뜨리기 직전이다 난 담담했다 며칠 전 처음으로 폐암이라는 것을 누나한테 알릴 때는 펑펑 울었다 참으려고 입술을 깨물어도 새어나오는 신음같은 울음소리를 멈출 수 없었다. 갑자기 엄마가 생각나며 .. 항암 2018.07.17
180716 동생보다 더 아끼는 사람 어제는 정희가 공기 정화기를 해리네서 가져왔다 24시간 옆에 끼고 살아야한다며 이것은 성능이 좋아서 바리러스까지 걸러주는 비싼 암웨이 제품이다 필터를 걸러주는 수치를 헤파로 표시하는데 최고 등급인 14헤파이다 기특들도 하지 고맙기도 하지 이모부의 폐 건강을 위해 이토록 신.. 항암 2018.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