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ffiti

꿈 중에서 최고의 꿈

Graffiti 2005. 12. 31. 17:18

 

 

 

제일 먼저 두환이 형님과 담소를 나누었고

다음엔 태우 형님과도 마주앉았다

남들은 대통령 꿈 한번에 복권 맞고 대박 터졌다는데 나는 왜?

그리고 영삼이 형님은 내게 귀엣말을 하셨는데 무슨 말이었는지 기억에 없고

대중이 형님과 휘호 형수는 내가 운전하는 차에 타셨었고

아쉽게도 형님은 앞자리에서 애를 보듬고 담배에 불을 붙여 형수한테 혼나면서도 계속 태우셨고

며칠 전에 정희 장군은 많은 인파에 휩싸여 우리 집으로 가고 계셨는데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는데 필름이 없어 허둥거리다 어렵게 찾아 장전하고

장군은 우리 집에서 손님을 여러명 맞는 꿈을 꾸고도 60억 짜리 복권에서 3000원이 겨우 터졌고

좋은 꿈은 3일도 간다길래 그동안 입도 꿈적안하다가 이제사 고백하려니 허탈하다

한번도 아니고 다섯번이나 꾼 대통령 꿈이

그저 부모님 건강하시고 우리 가족 평안하고 사업 잘되는 것으로 만족하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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