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르실리스따

109주 묵시 12-22

Graffiti 2018. 11. 22. 17:44

묵상 : 묵시 21,6-8


또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다 이루어졌다. 나는 알파이며 오메가이고 시작이며 마침이다. 나는 목마른 사람에게  생명의 샘에서 솟는 물을 거져 주겠다. 승리하는 사람은 이것들을 받을 것이며, 나는 그의 하느님이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러나 비겁한 자들과 불충한 자들, 역겨운 것으로 자신을 더럽히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불륜을 저리르는 자들, 마술쟁이들과 우상 숭배자들, 그리고 모든 거짓말쟁이 들이 차지할 몫은 불과 유황이 타오르는 못뿐이다. 이것이 두 뻔째 죽음이다."


묵상

성경을 마음대로 해석할 수 있을 정도의 학식도 믿음도 부족하지만 성경을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가르침 때문이라도 이 묵시록을 내내 읽으며 상상만으로도 이해하기 힘들고 속시원하게 알아지지도 않아 답답한 대목뿐입니다. 단지 우리가 살며 지을 수 있는 죄들의 나열이 저의 오늘의 묵상입니다. 비겁하고 불충하고 역겹고 살인과 불륜, 마술쟁이와 우상숭배, 거짓말장이 중에 수시로 저는 죄에 빠집니다. 산속에 유배하듯 산다면 혹시 이런 죄에 빠지지않고 살 수 있을까 상상도 해보지만 오히려 이런 죄 속에서 회개하면서 하느님 보시기에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자꾸 새로 태어나는 것이 옳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기도

죄를 용서하시고 죽음을 다스리시는 하느님!

저녁에 눈을 감고 그날 하루 저의 죄를 되돌아 봅니다

혼자서 조용히 보낸 날은 오히려 죄에서 멀어져 있고 사람을 많이 만나다 보면 죄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만나면서 저의 욕심이 많아지는 걸까요?

사람을 만나면서 받는 마음의 상처가 남을 속으로 미워하는 걸까요?

사람을 만나면서 내 눈에 대들보는 못보고 남의 티끌을 보며 마음속으로 분노하는 걸까요?

혼자서 지내든 많은 사람과 교류하든 제 마음은 하느님만 바라보게 하시어

하느님 두번째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꾸르실리스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0주 요한 4-6  (0) 2018.12.05
109주 요한 1-3 성서백주간  (0) 2018.11.26
107주 묵상 : 2요한 5~6  (0) 2018.11.22
106주 묵상 : 2베드 3,8-10  (0) 2018.11.22
105주 묵상 : 유다 1, 24  (0) 2018.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