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ffiti

장사하는 사람에겐 목돈보다 푼돈

Graffiti 2006. 1. 1. 13:48

 

 

그 당시 형은 일년치를 구독하겠다고 졸랐습니다

어머닌 조금 더 비싸도 매달 돈을 줄테니 사라고 하셨습니다

잡지가 나왔는지 서점에 자주 가봐야하는 불편이 있다고 푸념을 했습니다

목돈이 부담스러운 어머니의 마음은 아프셨습니다

장사를 하셨던 어머니의 심정을 이제는 헤아릴 수 있습니다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은 모나코의 공주였습니다

심장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워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