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5차 알림타

Graffiti 2023. 1. 9. 16:55

1/4 CT를 찍고 왔다

1/5~1/6 계속 아침마다 얼굴과 손이 붓는다. 오후에도 가라앉지 않는다

1/7 체중이 1키로가 늘었다

1/8 얼굴은 더 붓고 다시 1키로의 체중이 불었다. 소변은 정상인데 먹은 물이 너무 많았을까?

1일차(1/9) 얼굴도 많이 부었다. 시간이 있어 상담간호사실에 들어가 언제까지 회나 젓갈같은 음식을 피해야 하냐며 물었     더니 면역력이 약해져있기 때문에 계속 피해야한다는 암선고 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듣고 말았다.

 종양내과 김교수에게 얼굴 붓고 동네병원 왈 척추 협작으로 허리 아프고 카보플라틴 부작용으로 2차, 4차때 고생했다고     말했다. 부작용으로 어땠냐길래 재채기 8번, 기침 100번, 전신 홍조...

 김교수는 앞으로는 카보플라틴은 안맞을 것이니 괜찮고  CT는 오더를 내리지 않았고 허리 이야기는 대답이 없다

 두시간 반을 기다려 10분짜리 알림타를 맞고 영숙과 빵먹고 커피 마시고 돈까스에 비빔국수에 군만두까지 잘 먹고 소풍     을 마쳤다.

2일차(1/10) 새벽잠에 살짝 더웠다. 붓기는 여전하다. 물은 많이 먹지 말고 1.5리터 정도 먹기로 하고, 부작용 약을 착실히 먹고 있다. 잇몸이 2% 정도 들뜬듯. 살짝 어리러운듯, 하지만 8천보를 걷고 왔다

3일차(1/11) 오늘 새벽잠에도 살짝 더웠다. 안면 홍조, 붓기는 여전하고 잇몸이 살짝 들뜬듯하나 특별히 불편없고 구토방지제를 오늘 아침에 안먹었더니 괜히 목넘김이 이상한 것 같아 식사 도중에 약을 복용,  9천보 걷기

4일차(1/12) 얼굴은 여전히 더 붓고 두피도 살짝 들뜬듯, 피곤은 없다. 정상이다

5일차(1/13) 오마이 갓. 아침에 항상 먹던 티벳버섯으로 만든 유산균을 의심하게 되었다. 아무리 좋다고 무조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너 때문에 얼굴이 붓는것 아닌가 의심을 했고. 평상시 먹던 시간에서 두 시간이 지나가고 있을 때 쯤, 내 얼굴에서 붓기가 빠지는 느낌이 시원하게 들기 시작한다. ㅎㅎㅎㅎ 세상에나 그 좋은 유산균도 면역력이 부족한 나에겐 독인가? 저녁이 된 지금 얼굴이 홀쭉하다 ㅋㅋㅋ  피곤한 것도 잘 모르겠다. 알림타 부작용은 3일만 지나면 거의 해소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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