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ffiti

규선아 원영씨 100223

Graffiti 2010. 2. 23. 17:31

너무 오랜 만이네

가끔 전화로 통화했었던 때는 전화 감도가 안좋아서 무슨 이야기인지 가끔 안들릴 때도 있어 불편했었지

문득 문득 떠오르지만 불쑥 전화를 걸게는 안되는구나

산다는 것은 어디에 있든 비슷할거야 아마

잘 지낸다고 걱정없는 것 아니고

힘들다고 해서 못살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기쁨도 순간 순간 찾아오고 슬픔도 불쑥 찾아오기도 하지

 

어떻게 지내고 있니

아이들 건강하고 가족 건강하고

아이들 학교 잘 다니고 엄마 아빠 열심히 일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는거지

 

언제나 너가 살고 있는곳으로 날아가 얼굴을 맞댈수 있을까

친구는 오래 보지 않아도 친구로 남아 있다만

친군데 자주 보지 못하는 것도 안타까운 거다

그저 멀리 있어도 과거의 십여 년만 갖고도 평생을 기다릴 수 있는것도 친구라서 가능하기도 하지

 

일전에도 이메일을 보냈는데 답이 없어 걱정을 했다

유라하고 지현이지 딸래미 이름이

녀석들 많이 컷을 텐데 세배돈도 줘야 하는데 ....

연락을 서로 못해도 안해도 너무 걱정말자

무소식이 나중에 희소식으로 몰아서 오려고 그러는 거지 뭐

지금 보내는 이메일이 맞는지 전화번호도 바뀌었을텐데....

 

너희와 우리가 섬기는 그 분과 항상 함께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