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16 동생보다 더 아끼는 사람 어제는 정희가 공기 정화기를 해리네서 가져왔다 24시간 옆에 끼고 살아야한다며 이것은 성능이 좋아서 바리러스까지 걸러주는 비싼 암웨이 제품이다 필터를 걸러주는 수치를 헤파로 표시하는데 최고 등급인 14헤파이다 기특들도 하지 고맙기도 하지 이모부의 폐 건강을 위해 이토록 신.. 항암 2018.07.16
180715 어쩔번 했을까나 내가 종교가 없었다면 내가 하느님을 믿지 않았다면 내가 자영업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평택 캠프에 입찰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내가 서울대학 병원을 안갔다면 내가 **** ** *** **** 어쩔번 했을까나 항암 2018.07.15
180715 평신도로 돌아가다 6년여의 분과장을 마치고 평신도로 돌아가니 감회가 새롭다 교중미사에 영숙과 나란히 앉아 미사를 봉헌하니 더 거룩한 느낌이다 미사 전에 준비하며 마이크 안되면 쫒아가고 프로젝터, 스피커, 스크린, 오고 가는 사람 눈인사와 악수하고 에어콘, 선풍기. 창문개폐, 미사 참석인원 체크,.. 항암 2018.07.15
180714 신부님 면담과 응원 오전에 가시미로 신부님께 사목위원 직을 내려놓는다고 말씀드렸더니 나릉 위해 기도해주시겠다며 치료에 전념하라고 하셨다 오후에 탐 신부님을 만나뵙고 이주사목분과장 직을 내려놓는다고 말씀드렸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치유의 하느님이시니 잘 도와주실 것이라고 말씀 해주셨.. 항암 2018.07.14
180713 결과 결과를 들으러 가는 전철 안이다. 내분비내과에 복약 처방전 제출하고 김영태 교수에게 간다 원래는 월요일인데 서림이가 앞당겼다 감히 예수님의 게세마네 언덕의 심정이랄까 어제밤엔 심장이 정말 쪼그라 들었었다 PET 검사결과 95% 이상 암이랍니다. 임파절에도 이상 소견이 보이는데 .. 항암 2018.07.13
180712 다행이다 7월 16일이 페트 검사 결과 날인데 서림이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단다 별 일없이 얼른 처리되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사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램이겠지 나는 오히려 월요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아무 생각이 없다. 단지 서림이가 사과를 임신한 상태라서 오히려 나 때문에 .. 항암 2018.07.12
대한 암협회 권고사항 07. 가족 가운데 선장을 정하십시오. 암과 싸우는 여정은 크고 작은 망설임들의 연속입니다. 그때마다 환자와 가족은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우선, 가족 중에 선장을 정하십시오. 암을 진단 받으면 주변에서 엄청난 정보가 쏟아지고, 온갖 사람들이 몰려들어 훈수를 둘 것입니다. 투병.. 항암 2018.07.10
180710 형과 누나에게 보인 눈물 형님 그리고 누님! 어제 놀라셨죠? ㅎ 사실 담담했는데 형을 보니까 그리고 누나랑 통화하니까 그동안 애써 참았던 감정이 넘쳐서 눈물을 보였네요. 원래 눈물도 많은 저 아닙니까? ㅎ 걱정 마세요. 저도 크게 걱정 안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하늘의 뜻이니 담담히 검사 결과를 받아들이고 .. 항암 2018.07.10
180709 암의 가능성이 높아진 날 지난 주 목요일(7/5) 서울대 가정의학과 황선생은 내게 늦게 CT 촬영 일정이 잡히게 되어 죄송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나마 이렇게 찍게 된 것이 다행이며 내 좌측 폐의 뒷부분에 2.6센티의 종양이 발견되었단다 다음 주 화요일로 박새미나선생한테 소견서를 보내어 예약을 잡았다. 나는 화.. 항암 2018.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