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리버스 스쿼시 동호회원입니다
이번 한미 친선 달리기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휩쓸었습니다
당당하게 시상을 기다리고 있는 회원입니다
상을 타지 못할 마라토너들은 이미 모두 빠져 나가고
꼭 받아야되고 축하해 줘야할 사람들만 남았습니다
드뎌 여자부 2등의 메달 수여식입니다
등번호 218번과 비슷한 28분 10초로 당당하게 입상했습니다
뒤에선 윤두현 회원이 흐믓한 미소로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부사령관 옆에 서니 더 작아 보입니다
여전히 두현회원은 좋아합니다
우리의 노가리님도 10여초 차이로 3등을 했습니다
자랑스런 아줌마들입니다
두현인 아직도 좋아하고 있군요
저 마누라는 나를 안보고 딴 남자를 보고 있군요
두현인 손을 모아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참가 기념 사진으로 두현이 한테 찍으라 했습니다
두 아줌마는 메달도 가방도 받았는데
전 남자부 6등이라고 티셔츠에 모자만 주더라구요
그래도 윤주한테 고마운 것은 시간이 늦어 포기하고 잠을 자는 내게
전화를 걸어 아직 시작하지 않았으니 참석하라는 말에
운동도 하고 공짜로 옷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