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나 둘이서 먹을걸 갖고 다투는지
넓은 화분 받침에다 사료를 줍니다
그래도 자기 앞에 것은 먹을 생각않고
상대쪽에 있는 것을 먼저 먹겠다고 난리입니다
밥도 저기서 먹고
어떨땐 볼 일도 저기서 보고
잠도 저기서 잠니다
그것도 서로 좋은 자리 차지하려고 다툽니다
오늘은 누이가 이겼군요
그런데 저 모습을 보며 2인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이를 무료 분양하고
포토라고 딸래미의 성화대로 이름 짓고
여러 날이 흘렀습니다
이젠 제법 커졌다고 누이 없이도
혼자 화분 받침을 침대삼아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모습을 보며 1인분이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