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서 키울 땐 죽은듯이 조용히 있더니만
장마비 좀 맞으라고 내보내고 일주일이 지났을까
아무도 봐주지않는 옥상에서 활짝 꽃을 피웠다
사막에서도 이토록 아름다운 자태로 필 수 있을까
이뻐서 사진 한 장 찍어주려니 벌써 꽃대가 힘을 잃는다
나무 젓가락으로 겨우 기댔다
그냥 보고만 있을껄 내 욕심이 화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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