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이런거만 만들어 오라하면 비상이 걸렸다
문방구에서 사게 돈을 달라고 조르지만 허사였다
광목천을 찢어 만들거나 나이론에 '불조심 강조의 달'이라고 써야했다
글씨가 비뚤어졌느니 리본의 밑 날개가 좁느니 온갖 트집을 잡지만 절대로 사주시는 법이없다
어떤 친구는 일년치 리본을 구입했다
그곳엔 '불조심'은 물론 '호국의 달' '나무를 심자' 등등
별의별 강조의 달 문구가 하늘하늘한 천 위에 말끔이 인쇄가 되어있었다
'Graffiti'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남 땅끝 마을 2004. 3. 18 (0) | 2006.01.17 |
---|---|
Lotto 6/45 (0) | 2006.01.17 |
가문의 영광 (0) | 2006.01.17 |
2004년 12월 카페에 보내는 연하장 (0) | 2006.01.17 |
생일 2 (0) | 2006.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