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비가오는 날이면 걱정이 앞섰습니다
좋은 우산은 일찍 등교하는 형과 누나가 가져가고 그야말로 찢어진 우산만이 나를 기다렸습니다
창피해서 아예 우산을 포기하고 비를 맞으며 등교한적도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형 그리고 내가 양말을 같이 신을 무렵엔 가끔 구멍난 양말이 내차례로 돌아옵니다
그런 날이면 머피의 법칙인지 신발 벗을 일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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