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말년 병장쯤되면 하루가 여삼추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나른한 여름날 오후 부산 고참이 쥐를 잡았습니다
연병장에서 여러명이 가담한 가운데 석유를 붓고 불을 붙였습니다
그 쥐는 이리뛰고 저리뛰고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잔인했습니다
사람에게 이롭지않은 동물인데다 마음들이 메말라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병장님은 아직도 부산에서 언양갈비 주방장을 하실까 아니면 독립하셨을까
오늘따라 보고싶네요
'Graffiti'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확실히 금연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0) | 2005.12.31 |
---|---|
머피의 법칙? (0) | 2005.12.31 |
나이테 (0) | 2005.12.31 |
아물지 않은 상처 (0) | 2005.12.31 |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을 자랑합시다 (0) | 2005.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