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이 흐르는 임진강 줄기의 이름모를 다리
연이은 3년을 자기 키가 넘도록 수마와 싸우고 전리품인양 이마에 지푸라기 달았다
자기 머리 위로 소 돼지 그리고 집과 사람이 얼마나 떠내려 갔는지 기억하고 있을까
아무리 시간이 약이라지만 마음 한구석 그날의 상처는 아직도 딱쟁이가 덮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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