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과 서둘러 도착한 서울대병원은 만원이었다
돈을 내려는 사람과 혈액검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암병동 3층을 꽉 채웠다
그날은 헤맸지만 이제는 요령을 깨우쳤다
도착하자마자 혈액검사번호표를 뽑고 그리고 카드로 정산을 미리한다
진료보기 전이라 산정특례가 안되어 병원비가 많이 나오지만 먼저 카드를 계산한다
혈액검사 받고 한시간 정도 후라야 검사 결과가 나오니까 엑스레이 찍고
교수진료 받고 나와서 수납창구에서 아까 계산한 것을 다시 정산받는다면
창구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거의 없어진다 ㅎㅎㅎ
그런데 그 수요일엔 너무 너무 기다렸다
더 중요한 것은 지나주 방사선과에서 처방해준 폐렴약엔 항생제가 없어서 효과가 별로 없어
더블루맙 항암제를 맞지 못하고
어제 다시 종양내과에서 처방해준 항생제 10 mg 이하로 처방을 받았더니(항암제가 허용하는 항생제의 양이다)
이틀만에 효과가 쫘악 올라온다
형수의 개인전 전시회에 들렀다가 맛있는 이태리 음식먹고
성안이 보고 맛있는 보쌈먹고 돌아왔다
오랜만에 가게 문 닫고 푹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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