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20분에 일어나서 아침 간단히 해결하고 영숙과 서울로 다시 여행을 갔다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가고 내일도 가고 ....
9월 말 되어야 이 여행은 끝이 날 것이다.
싫거나 힘든 내색 한 번도 안했는데 며칠 전은 생로병사를 보며 영숙이 비몽사몽간에 "당신도 마누라 말 안 듣더니 ..."
다음 날 아침 내가 넌즈시 물었다.
어제 밤에 그런 말을 하드만.... 화낼것 있으면 화내 참지말고 했더니, 자기는 그런 말 한 적 없단다 ㅎㅎ
몽중진담이었나 보다 ㅋㅋ
오늘도 구토 보호제, 부작용 방지제 정맥주사를 천천히 맞고 본격적으로 파클라탁셀과 카보플라틴(섬짓하게 노란 봉지에 담겨있다)을 한 병씩 맞는데 걸린 시간이 4시간이었다. 다행히 서림이가 와서 영숙은 점심과 무료함을 해결했다. 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떡볶기에 튀김, 오뎅으로 이별을 위로하며 ㅎㅎ 목요일 영숙 생파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난 무슨 선물을 해줘야 하나?
'항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823 생일 (0) | 2018.08.23 |
---|---|
180822 첫번째 부작용 (0) | 2018.08.22 |
180820 두번째 주 (0) | 2018.08.20 |
180816 오골계 삼계탕 (0) | 2018.08.16 |
180814 부작용 (0) | 2018.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