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재! 자랑스럽다.

 

넌 또 한명의 팬을 확보한거야

너에겐 그냥 한 명일지 모르지만

내가 누구의 팬이라고 말하는건 처음이니까

내겐 처음이자 큰 즐거움이다.

 

너의 공연에 늦지않으려고

그날 밤 차가 어찌나 막히던지

안국동에서 내려 뛰었다면 믿을래? 웃을래?

오랜만의 만남이라 그랬고

귀국 독창회라 그랬고

오랜만에 너의 노래로 감동받고 싶었다

 

너는 나를 한 눈에 알아봤다만

난 솔직히 너가 이렇게 커버렸는줄 몰랐다

당연하지만, 성숙해지고

힘든 공부를 지금까지 훌륭히 소화해낸 너의 자신감이

나를 압도하더구나

 

너가 화려하게 컴백하는 동안

아무것도 해준것이 없어

미안하고 고맙고 자랑스럽다

축하한다

너의 성공적인 귀국 활동이 이어지길....

 

 

 

기꺼이

너의 팬이 될거야

아자!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