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온 식구가 마주앉아 저녁식사를 하게되었습니다
큰 딸래미가 제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우린 왜 식탁에서 밥을 안먹고 맨날 밥상에서 밥을 먹어?"
그 질문을 듣고 있자니 저도 궁금했습니다
식탁엔 작은 책꽂이가 하나 있을 뿐이었습니다
"아빠가 식탁에서 밥먹는걸 싫어하셔"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 밥맛이 안난다며 스치듯이 한 말을 잊지않고
그런 말을 하긴했지만 언제 했는지조차 기억없는 저를 위해
아내가 매일 밥상에 밥을 차린것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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