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별명 하나 갖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외모에나 성격에서나 특별한 것이 없어선지
도무지 제게 별명을 불러주는 사람도 지어주는 이도 없었습니다
하다못해 제 성씨가 黃이니 황소나 황금박쥐가 어떠냐고 추천을 해도
그 별명은 하루를 넘기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별명없는 건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 딸래미는 학교 친구들이 황소라고 놀린다고
울고 들어오니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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