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귀신이 제일 무서웠습니다
밤 늦도록 귀신이 등장하는 옛날 이야기를 듣고는 혼자 화장실도 못갔습니다
하지만 사람처럼 무서운 것이 없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2년전 집을 지으며 이웃과의 불화로 너무 가슴아프고 억울하여 술을 먹으며 운적도 있습니다
집을 지으며 5개월 동안 눈치본 것만 생각해도 화병이 날 것 같은데 이제와 지나간 문제로 또 시비를 걸어옵니다
그 사람의 뒷모습, 그 사람이 타고다니는 자동차, 그 사람의 이름 석자만 봐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너무 작은 문제라 법으로도 해결하기에 민망한 수준의 것 .....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마음자세로 살아가며, 절대로 적을 만들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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