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알림타 -> 티쎈트릭 1차

Graffiti 2023. 3. 20. 17:57

230315 CT 결과가 나오는 날인데... 폐는 결과가 나왔는데 목과 겨드랑이는 아직이지만 겨드랑이도 아프고 목은 가라앉고 있어 진료를 빨리 받고 항암도 서둘렀으면 해서 무작정 병원으로 갔다. 소파에 앉아 졸면서 기다리다 오후에 결과가 모두 나왔다. 힘들게 마지막 시간에 진료를 예약해줬고 그날의 마지막 환자로 간택되어 김교수를 만났다. 

-겨드랑이에 뭔가가 만져지고 아픕니다, 그리고 기침이 많이 나오고요...

-새롭게 생긴 것은 없는데 우측 겨드랑이에 있던 것이 커졌네요. 언제부터 이런저런 부작용이 있었나요?

-알림타 2차 때 부터 얼굴이 붓고 잠을 좀 설치고 얼굴 홍조가 생기고...

-알림타가 맞지않는것 같습니다. 면역항암제가 과거에도 잘 맞은거 같으니 약을 바꾸는게 좋겠습니다. 티쎈트릭으로 항암을 시작하겠습니다. 3주에 한 번씩 2년 동안 맞는 것입니다. 암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다음 날로 주사를 예약하고 돌아왔다

230316 오후에 주사를 맞으러 갔다. 형이 걱정되어 약속을 미루고 점심으로 우육면을 사주며 위로를 해줬다. 오랜만에 형과 여러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한 시간에 걸쳐 주사를 맞았는데 다음 부터는 30분 만에 맞는단다.

230320 그동안 겨드랑이가 날카롭게 아팠는데 오늘부로 통증이 확 줄어 아무렇지 않고 오히려 가려우려한다. 서둘러 약을 맞은 것이 주효했다. 다행이다.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내 몸에 딱 맞길 빌어본다

'항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쎈트릭 3차를 맞기 전에  (0) 2023.04.21
티쎈트릭 2차  (0) 2023.04.06
알림타 8차 불발  (0) 2023.03.13
6차 알림타  (0) 2023.01.31
5차 알림타  (0) 20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