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루맙 13차 맞으려구 기다리는 중...
창경은 비에 젖고 내 마음도 살짝 우울하다
CT 결과가 완벽했으면 좋으련만 10초 서운했다
서림이가 지에미 배속에 있을 때 의사 선생님이 딸이에요 했을 때
그 때도 딱 10초 서운했을 뿐 ..
나는 행복한 놈이다. 정말로
예상대로 방사선과 김교수가 설명은 자세하다
CT 결과 늑막이 살짝 두꺼워 졌는데
염증일수도 전이일수도 또다른 뭔가일수도
하지만 단정할 수 없어 다음번 검사때까지 기다려보자
방사선과 진료는 다음 말고 다다음에(9월) 보자고 하신다
방사선 폐렴의 증상이 지속되는 것은 면역항암제의 작용일 수도 있다
종양내과 교수에게는 기침 증상이 여전하니 다시 약을바꾸자고 했다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코데인으로
집사람이 끓여주는 생강차도 큰 도움이 되기를 빌어본다
연구원은 내 체중이 더 빠지면
더발루맙의 약도 새롭게 조제해야하니 체중 유지에 신경 쓰란다
약효가 떨어지니 베이스라인까지 1kg 밖에 안남았단다
그래 암에 걸려 기껏 기침 정도하며 지내면서
살이 빠지는 것을 방치하면 병에 대한 예의가 아니댜
오늘부터 오식이가 되어보겠다.
2주 후에 2kg 늘리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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