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180910 부모님을 뵙고오다

Graffiti 2018. 9. 10. 19:13

오늘은 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형 차로 호국원을 다녀왔다

차가 막혀 시간을 좀 허비하긴 했어요 부모님을 뵙고 인사를 드리는데 갑자기 울컥하려는 것을 잠재웠다

형과 형수 집사람도 있어서 나의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좀...

나 혼자 갔다면 부모님 앞에서 펑펑 울었겠지만 ... 슬퍼서가 아니고 너무 죄송해서 울고 말았을 것이다


돌아오는 길엔 하남 초계국수로 그동안 뭔가 부족했던 입맛을 되찾은듯 맛있게 먹고 왔다

내가 지출했어야 했는데 내가 잘먹는 모습에 기분 좋아 형수가 또 내셨다. ㅎ

내일은 입원이다.

잘 항암제 맞고 잘 회복되어야 다음 주 마지막 항암제를 맞을텐데... 몸을 잘 추스리고 다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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