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ffiti

대일고 5회 졸업 30주년 기념 / 홈커밍데이(101120)

Graffiti 2011. 1. 9. 14:51

 올림픽 컨벤션 센터 로비에 진열된 교련복

얼룩무늬의 어두운 부분이 검정이 아니라 진곤색으로 독특했었다

갑자기 30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고 있었다

 

 그 옛날의 그 교복은 준비할 수 없었는지

일반 교복이었지만 아련한 추억을 되돌아보기에 충분했다

소매 윗 부분에 흰 색 선이 한 줄 있었는데 ...

 

 60명 정도가 13반 이었지만

문과 180명은 우열반으로 나뉘어 공부하느라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하느라 네 반, 내 반이 따로 없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못알아 볼뿐 모두 같은 반이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의 축사도 있고

 

 

이번 홈커밍 전에 준비 과정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이다

30년 동안 친한 친구로 지내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잘 나가는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우리는 친구다

그냥 소주 한 잔 걸치고 실없는 소리한들 흉이 안되는 그런

 

900여 명 졸업생 중에

유명을 달리한 친구도 있고

병환 중에 있는 친구도 있고

한국 최고가 되어있는 친구도 있고

참석 못할 사정이 있는 친구가 있었지만

약 150명 정도가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