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컨벤션 센터 로비에 진열된 교련복
얼룩무늬의 어두운 부분이 검정이 아니라 진곤색으로 독특했었다
갑자기 30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고 있었다
그 옛날의 그 교복은 준비할 수 없었는지
일반 교복이었지만 아련한 추억을 되돌아보기에 충분했다
소매 윗 부분에 흰 색 선이 한 줄 있었는데 ...
60명 정도가 13반 이었지만
문과 180명은 우열반으로 나뉘어 공부하느라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하느라 네 반, 내 반이 따로 없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못알아 볼뿐 모두 같은 반이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의 축사도 있고
이번 홈커밍 전에 준비 과정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이다
30년 동안 친한 친구로 지내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잘 나가는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우리는 친구다
그냥 소주 한 잔 걸치고 실없는 소리한들 흉이 안되는 그런
900여 명 졸업생 중에
유명을 달리한 친구도 있고
병환 중에 있는 친구도 있고
한국 최고가 되어있는 친구도 있고
참석 못할 사정이 있는 친구가 있었지만
약 150명 정도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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