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보고
내가 발견한
나무와
꽃과 풀과 돌과
시내와 집,
바다와 바람,...
정진선 화백 개인전 브로셔 인삿말 중에서....
정진선 화백의 개인전이 열리고있는 충정각에 와서
눈이 호강하고 있습니다
문득 파리 오르세에 와있는 느낌이랄까,
아름다운 그림들이 걸어오는 말에 귀를 기울여봅니다.
작품들 중에 고흐의 과감한 붓터치도 보이고, 르느와르의 화려한
색감도 있고, 빛의 화가 모네의 수련과, 세잔의 구도배치가 연상되는 정물화도 있네요. 지난 여름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회 예정이었다가 취소되어 아쉬웠던 에드가 드가의 작품이 연상되는 발레리나 그림 또한 긴 시간 그앞을 머물게 하고있습니다.
저는 오늘 화가의 작품을 처음 접했지만, 풍경화든 정물화든 색감과 색채 표현이 앞에 열거한 빛의 화가 인상파 화풍의 아름다움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동시에 그 위에 작가의 화풍이 우아하게 발현되고 있어서 인상파 작품들과는 또다른, 보면 볼수록 참 아름답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명화들로 다가옵니다.
자리를 뜨지 못하고 한동안 실컷 감상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가까이 두고 계속 보고싶은 그림들이네요.
-위 글은 어느 관람객이 남긴 감상평을 인용한 것 입니다.
'Graffiti'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주연~ 너의 청력이 빨리 회복되기를... (0) | 2019.01.01 |
---|---|
정진선 화백의 그림을 구입하다 (0) | 2018.12.13 |
바나나는 까매 (0) | 2018.11.25 |
첫눈이라면, 명색이 (0) | 2018.11.25 |
동두천 신천 물고기떼 (0) | 2018.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