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ffiti

서울 입성

Graffiti 2009. 2. 2. 18:36

얼마만인가

서울 떠난지 24년 만에 한양으로 입성했다

그토록 떠나지 않고 맴돌던 미아리를 26살에 떠나서는

50살에 상계동으로 돌아왔다

 

물론 막내 때문에 돌아왔지만

큰 꿈은 꾸지않겠다

하루 하루 최선을 하기로 약속을 했을 뿐

 

가족들은

서울에서 살아보지 못한 동경이 있을것이다

집사람과 아이들은 조용한 시골 보다는

복잡한 대도시를 좋아한다

문명과 문화, 복지시설과 근린생활시설들의 접근성 때문에

 

그래

누려보자

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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