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국내 ‘면역항암제’로서 네 번째, PD-L1 억제제로는 두 번째 허가를 받았다.
특히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치료 이후 질환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올해 2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식약처는 임핀지를 방사선요법과 백금 기반 항암 치료요법을 동시에 받은 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고,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위약 대비 임핀지 투여군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 이상사례는 기침(35.2% vs. 25.2%), 피로(24.0% vs. 20.5%), 호흡 곤란(22.3 % vs. 23.9), 방사선 폐렴(20.2 % vs.15.8%)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자회사 메드이뮨(MedImmune)은 두경부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 HNSCC) 환자에게 면역관문 억제제인 임핀지(Imfinzi, 성분명: durvalumab) 단일요법 및 항 CTLA4 항체인 트레멜리무맙(성분명: tremelimumab)과의 병용요법을 적용한 글로벌 임상 3상(EAGLE trial)에서 1차 종결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모든 두경부암의 90% 이상은 입, 코, 목을 관통하는 편평세포에서 시작해 두경부 편평세포암으로 진단되며, 2018년에만 전 세계 88만명이 진단받았다. 또한, 모든 두경부암의 2/3는 진행단계(3기, 4기), 1/3은 초기단계(1기, 2기)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임핀지는 PD-L1과 결합해 PD-L1이 PD-1 및 CD80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항 종양 면역 반응을 증가시키는 인간 단일클론 항체 의약품이다. 체중에 기반해 10mg/kg을 2주 간격으로 60분 동안 정맥으로 점적 주입하며, 질환이 진행되거나 허용 불가능한 독성이 발생하기 전까지 투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