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 등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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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설악산을 가기위한 워밍업으로 포천 명성산을 택했다
오붓한 인원으로 호젓하게 동두천을 출발해서 산정호수로 향한다
큰 형님 내외 그리고 작은 처형 그리고 우리부부가 동행했다
프로스펙스 형님은 병원 진료로 못가시고 인천 형님은 평일이라 곤란하고 큰처형네는 바쁘시고....
산정호수에 차를 대고 오르는 명성산
초입부터 우측으로 집채만한 바위 위로 많은 물들이 쏟아진다
물이 뿌연것으로 보아 상류에서 공사를 하는줄 알았더니
포사격 연습으로 맨 우측으로 가는 등산로는 군인이 지키며 통제하고 있었던 이유였다
억새풀 언덕으로 향하는 가파른 돌무덤 계곡을 지나서야 억새풀을 만났다
약간 이른 감이 있었지만 충분한 억새 벌판이었다
억새풀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은 경계선이 나중에 오는 등산객들을 위한 배려라 수긍이 간다
언덕 위에 있는 큰 나무 밑에서 억새를 감상하며 음식을 펼쳤어야 했는데
큰처남댁 내외가 못올라오고 있어 그냥 내려온 것이 아쉽다
하산 길도 다른 길로 택하려 했지만
올라온 길보다 더 험하다고 왔던 길로 가자는 처형의 말에 그러기로 했다
명성산에 갔다가 이동갈비를 지나칠수 없어 찾아간 곳이 버드나무집
1층은 주차장인데 그곳에 500년이나 되었다는 나무가 집 가운데 있었고
2층엔 그 나무가 뻗어올라와 식당 가운데를 뚫고 지붕으로 올라간 것이다
나무를 그대로 살린 건축방식이었다
오래된 영물이라고 돈도 붙여놓고 기도를 한다
예전에 입에 살살 녹던 이동갈비는 이제 아니다
가격은 그래로이나 맛과 질이 떨어졌다
그저 공장에서 잔뜩 만들어 집집마다 나눠주는 그맛정도
대실망이다
다음 주 산행은 노가네를 모시고 떠나는 세번째 먼 산행이 될것이다
몇해전 부터 내장산과 설악산 금강굴 다시 내설악으로 이어지는 단풍 감상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자주 산에 모시고 가 달라는 부탁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하물며 가족들 생일 선물로 산행용품을 선택하자니 이제 산이 주는 매력에 푹 빠질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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